스승께서 손수 지어주신 법명을 쓴다는 것은 그 이름을 부르는 동안 그 소리의 진동으로 인해
듣는 이의 귀가 터져서 법음이 들리는 가피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스승께서는 사실 법명 속에 답을 넣어 이미 처방을 끝내셨는데,
하긴 까막눈들이 그것이 보이기나 하겠는가!
무심無心이란 유리병 속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병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니다.
...... 김상백 엮고 씀 <행복을 좇아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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