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혜민스님 말씀
..... 소통의 비결은 뭘까.
혜민스님은 트위터에 "세상 사람들은 주로 자기 자신이 옳다고 여긴다.
그런데 내 생각과 다른 남을 이해하는 것은 나도 틀릴 수 있다고
겸손해 질 때 가능하다." 는 글을 남겼다.
이제 막 대기업 과장이 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일의 성과에 대한 칭찬만 하지 말고 그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난 참 좋다는, 존재를 인정하고 기뻐하는 칭찬을 해 줘라.
성과에 대한 칭찬만 하면 칭찬을 받아도 그 사람은
늘 불안하고 만족할 줄 모르게 된다.'
한 정치 지망생에게는 이런 글을 보내주었다.
'주목을 끄는 쇼킹하고 거친 주장이나 마케팅 전술은
잠시 효과는 있어도 오래가진 못합니다.
마치 집안에 걸어둘 그림은 한때 재미난 그림이 아닌
오래두어도 은은하게 아름다운 그림을 찾는 것과도 같습니다.
상사와 동료의 눈치를 보느라 피곤하다며 병나발을 불듯
소주를 입에 털어 넣던 친구에겐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 않으니
너무 남 걱정이나 눈치 그만 보고
내가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
자유는 스스로 쳐놓은 생각의 그물로부터의 자유가 진짜.'
라고 혜민 스님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었던 식기 세트나 와인,
차(茶), 옷, 수첩 등을 쓸 땐 쓰세요.
특별한 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는 바로 지금이 특별해집니다.' 는 혜민스님의 격언을 마음에 새겼다.
우리는 대단하지도 않은 이유로 매순간의 행복을 미루고 있는지 모른다.
--- <국민연금> 2012년 여름호 에서 만난 글입니다.---
혜민(慧敏)스님 말씀에 잠시 멈추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