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동아시아 생명 대탐사 <아무르>

혜명각 2011. 4. 7. 23:24

 

 

 ..... 동아시아 생명 대탐사 [아무르] ..... 2편 ... 타이가의 혼

 

2011. 4. 7. (목) .... 밤 10시 .... KBS 1TV.

 

 ..... 어제 밤 4/6(수) .... 1편 ... 초원의 오아시스 .... 30분 정도 보면서

생각이 지나 갔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 혹독한 추위와 싸우며 일해서 버는 돈이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이라니.....

꽁꽁 얼어 붙은 강을 깨고 200개의 구멍을 뚫어서 잡은 큰 생선 한마리

가격보다 적은 돈이라고 한다.

한가족이 겨우 먹고 살아가는 형편.

우리와 비교해보면, 정말 혹독한 환경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들은 자연을 이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 오늘 본 2편 .... 타이가의 혼 ....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들.

그리고 그런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몽골 자탕족의 유목과 사냥의 생활.

 

야생동물인 순록이 이곳에서는 말의 역할을 하였다.

야생동물인 순록이 인간 곁에 살 수 있는 것은 소금 때문이라고 한다.

초식동물인 순록이 염분을 섭취하기 위해서 .... 소금 봉지 소리만 들으면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람 곁으로 온다.

 

4살짜리 아이도 순록 등에 타고 .... 순록과 친해지면서 순록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을 보면서 .... 길들여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70세 할머니도 이 곳에서 평생을 순록을 타며 지냈다며 .... 자신이 탔던

순록을 4살 손자에게 태워주었다.

 

 지구상에 50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아무르 표범도 보고,

아무르  호랑이, 반달곰, 스라소니 (책 제목만 들었던 스라소니 보았다.),  새들 ...

아~~ 신선하다.

 

몽골 자탕족은 사냥을 해서 먹고 누릴 때마다 산과 하늘에 감사한다고 한다.

이들보다 더 편리하게 먹을 것을 제공받고 있으면서도 감사함보다는

너무나 당연시해서 감사함조차 잊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교되었다.

 

가벼이 와서 놓고 떠난다는 유목인 자탕족.

자신들이 키운 순록에 대한 예의로 .... 순록을 죽일 때는 칼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잘 깎은 날카로운 나무로 .... 급소를 찔러서 .... 고통을 줄여준다고 한다.

 

유목 생활에서 .... 거처를 이동할 때는 .... 순록의 어깨 뼈를 불 속에 넣고

타는 동안 .... 순록의 뼈가 변한 모양을 보고 .... 다음 이동장소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신기했다.

 

자탕족은 자연과 대화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연과 대화하는 모습들이 .... 그들의 일상 곳곳에서 보였다.

 

모든 것이 참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다음 주 수요일 밤 10시 .... 기다려진다 ~~~